옛날 옛날에 우리 동네를 기억하시나요 [우리 기억 속의 서구]

 우리 기억 속의 서구



광주 100년 사진 보다가 우연히 본 서구 사진!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옛 사진! 옛 감성 소환 여행!그 10번째 마지막 이야기는 '옛날 옛 우리 동네를 기억하나요.' 입니다.



양동의 모습입니다. 1948년 초가집에 눈이 쌓였고 멀리 전남 제사공장의 굴뚝이 보입니다.1965년 양동시장에서 아기를 업은 엄마들이 리어카 사과를 보고 있습니다.1970년에 털고개에서는 보도블록 공사가 한창이었죠.


광천동(1962년)에는 기차가 다니고 농성동(1970년)은 택지를 정리할 수 있어서 더 예쁜 모습입니다상무동 쌍촌 공동세탁장 모습인데 마을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세탁장이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왠지 우리 엄마들 빨래방망이 쓰는 소리, 얘기하는 소리,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양동복개도로의 모습입니다. 이동식 꽃박스(1973년)에 양1동 부녀회원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역시 봉사하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워요.~양동 복개상가 앞 도로가 차도 거의 없어서 매우 한가한 모습입니다.1999년 광주천 정화사업 후 복개도로의 모습인데, 차량이 많은 것으로 보아 당시 양동시장이 지역 최고의 시장이었음을 말해줍니다.


광천동 시민아파트 인근 골목의 하수구 정비 전후 모습(1974년)입니다.옛날에는 이렇게 골목길도 흙길이었고 담장도 시멘트 벽돌이었지요.이제는 골목골목 구멍가게도 사라지고 그 골목도 정비되어 지금은 찾을 수 없지만 시민 아파트만이 여전히 그 자리에서 서민의 삶이자 역사의 현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농성 광장 주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976년에는 광장이 매우 넓게 느껴집니다.자세히 보니 현재 죽봉 김태원의병장 동상이 있는 곳에 광주 공단 상징탑이 있었다고 합니다^^ 1987년에는 상공회의소도 보이고 공장도 있습니다. 1993년에는 농성 지하차도 보이고 숲처럼 보이는 곳이 전남농촌진흥원(1992년 나주 이전) 자리인 것 같아요.2016년에는 농성역과 고층 빌딩, 아파트 등 현재와 같은 것 같네요.


1980년 농성동 삼익아파트 주변의 모습입니다.1979년 7월 준공된 삼익아파트는 벌써 43년이나 되었네요.당시 삼익아파트 주변에는 공장이 보이고 공터도 보이지만 공터에는 삼익아파트 2차가 들어서고 인근에는 터미널, 복합상가, 백화점, 병원 등이 들어서 문화 교통의 중심지가 되고 있습니다.

화정동 일대의 모습입니다. 19 99년 화정주공아파트와 서석고등학교의 흙운동장이 보입니다.2013년 화정주공 재개발모습과 인조잔디로 변한 서석고 운동장의 모습입니다.서석고 옆에 있는 남화아파트가 고층아파트로 느껴지는데, 2022년 현재 높이 솟은 힐스테이트 앞에 남화아파트가 왜소하게 느껴지는 건 저뿐일까요~~~~^^

제 기억 속 우리 동네(할아버지,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저희 가족은 화정동, 농성동에 살았어요~) 너무 TMI 인가요?(웃음) 주택이 잘 정비되어 있고 도로가 넓었다(아마 어렸을 때는 차가 적어 넓었을 거예요) 1990년대 모습부터인데, 앞서 소개한 흑백의 모습부터 현재 모습까지 각자 기억하는 우리 동네의 모습이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우리 이웃, 서구 주민들이 있기에 수십 년 후 우리 마을의 모습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궁금해졌고, 현재 우리 서구의 모습이 그 때 다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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