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병원 대전둘째 유도분만
유도분만으로 둘째도 자연분만 성공!
정말 떨리던 둘째 출산 때의 진통이 생각나서인지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긴장 백배, 떨림 백배, 무서운 백배, 그리고 또 하나 걱정이었던 것은 첫째 아이도 양수가 흘러 병원에 가서 촉진제를 맞고 첫산인데도 3시간 만에 출산을 했기 때문에 둘째 아이가 갑자기 진통이 오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컸다.
5월 10일경부터 강도가 세던 가진통 초반에 진통 없이 병원을 찾았기 때문에 가진통인지 진통인지 헷갈릴 정도로 신경이 날카로워졌고 낮보다는 새벽에 허리가 아플 정도로 아팠다. 허리에 진통이 오면 정말 아프다고 하던데...힘들었다고 생각했던 날들
그리고 5월 12일 두 번째 예정일 아침에 배가 좀 부른 것 같았는데 곧 잠잠해졌던 가진통들 다음 날이 유도분만이었기 때문에 첫 번째 아이와 데이트하는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첫 번째 아이와 데이트하는 동안 가진통은 하나도 없었다 ㅎㅎㅎ
2021년 5월 13일 Am08:30 유도분만 입원일아침 일찍 출발해서 도착한 병원 드디어 두 번째 만날 날이 왔다처음 유도분만에 성공해도 둘째가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조금 걱정이 됐지만 왠지 처음과는 달리 가지고 있는 통증도 있고 확실히 수축되는 느낌도 있고 둘째도 잘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8시 30분 가족분만실 입원.내 진 결과 2~3cm 진행확실히 2명째는 진행이 빨랐다.첫째 아이는 40+1일에 마지막 검진날이었는데 그때는 자궁 문이 전혀 열리지 않았는데 둘째 아이는 이미 진행이 된 상태. 그래서 들고 있는 통이 이렇게 많은 줄 알았다.
8시 40분 관장 진행(7~8분).나는 약 일주일 전에 자연관장의 현상을 발견했다. 그래서인지 관장을 권하고 있어도 확실히 참기 쉬웠다.
9시 촉진제 투여_
담당 원장 선생님의 회진 후 촉진제 투여를 시작했다.저기 보이는 노란색이 촉진유도제 때만 해도 가진 통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진통이었다.촉진제는 20분마다 1단계씩 인상해 △9시 22분 △2단계 △9시 42분 △3단계 △10시 2분 △4단계 △필릭적으로 4단계까지 올라갔다.4단계까지는 무난하게 아팠던 것 같다.그리고 두 번째 진통은 배가 아니라 허리에 왔다.원래 허리가 약해서 조심하는 편인데 허리로 진통이 오기 때문에 무척 힘들었던 이번 진통.그래도 4단계는 간격이 있어 참을 만했다.
결국 바느질보다 훨씬 아프지 않아도 돼!! 빨리 바꿔줬으면 좋겠어.괜히 아픈 걸 참고 있었어 wwwww
밤 9시 마지막 수액도 마무리!저녁 먹고 온 남편이 가져온 꽃 ♥ 아라퓨 예쁘게 잘 말려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