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며 스토리텔링하기 (그림일기장첨부) 한글/영어로 그림일기쓰기
어린이 스토리텔링 베리가 매주 그림일기를 쓰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지 3개월째. 처음에는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앉아서 무엇이든 쓰고 하나씩 완성하자는 의미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우리의 즐거운 루틴이 되었다. 우리는 쓰기라는 목적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다.직접 말해보면서 소리나는대로 써보는 중 요즘 한국 어린이들은 어려서부터 자주 읽고, 즐겨 쓴다. 그러나 쓰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그리 많지 않다. 베리는 글쓰기를 좋아했지만 어머니의 강제성을 눈치채면 연필을 놓는 아이였다. 이런 베리가 즐겁고 주도적으로 일기를 쓰기 시작한 과정을 살펴보면 우리는 쓰기라는 목적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다.첫째, 하나를 완성했다는 성취감을 느끼길 원했고, 둘째, 제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기를 격려했어요. 나름대로 완벽함을 추구하는 베리는 그림을 그리는 도중에, 종이 한 장, 또 글을 쓰는 도중에, 종이 한 장, 또 그리고 또 쓰는 반복이었다. 하지만 완성도보다는 과정과 노력에 대해 칭찬하고 그림이나 글로 표현하지 못한 것은 직접 얘기해 달라고 했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한 편의 그림일기를 놓고 매주 감사한 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하며 그에 대한 마음 깊은 감정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이 시대! 레인보우 컬러 아이의 이름 전에는 ROY G.BIV 아직 글씨를 못 쓸 나이라고?그래서 일기를 쓸 수 없다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리는 무엇을 쓰기 위해 시작한 것이 아니다. 생활 속의 한 사건을 소재로 엄마와 아이가 깊이 교감하고 소통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가 원하는 방식으로 액티비티를 하고(그림 그리기, 글씨 쓰기, 만드는 것 등)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들어줬다. 그것마저 싫다면 대화만으로도 충분하다. 겸손이 미덕이었던 구시대는 가고 자신을 보여야 하는 시대가 왔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드러내고 또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바야흐로 스토리텔링이 ...